도련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앞뒤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나는 손해만 봐왔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2층에서 뛰어내려 일주일 정도 허리를 삔 적이 있다.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했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딱히 별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었다. 신축 건물 2층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는데 동급생 중 한 명이 농담으로 "제아무리 잘난체 해봤자 거기에서 뛰어내리지는 못할 거다. 겁쟁이야" 라며 놀렸기 때문이다. 사환에게 업혀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눈을 부릅뜨고 2층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삐는 놈이 어디 있느냐고 나무라자 다음부터는 다치지 않고 뛰어내려 보겠다고 대답했다. (아오조라문고 발췌)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앞뒤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나는 손해만 봐왔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2층에서 뛰어내려 일주일 정도 허리를 삔 적이 있다.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했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딱히 별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었다. 신축 건물 2층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는데 동급생 중 한 명이 농담으로 "제아무리 잘난체 해봤자 거기에서 뛰어내리지는 못할 거다. 겁쟁이야" 라며 놀렸기 때문이다. 사환에게 업혀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눈을 부릅뜨고 2층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삐는 놈이 어디 있느냐고 나무라자 다음부터는 다치지 않고 뛰어내려 보겠다고 대답했다. (아오조라문고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