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기회를 열어주는 세련된 영어 대화법
한빛비즈
번역서
절판
장소, 상대, 목적에 구애받지 않고 쓰는
실용적이고 세련된 영어 대화법
‘중학생 수준의 영어실력이라 회화 실력이 늘지 않는다.’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세련되지 못한 영어 같다.’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영어회화를 구사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 회화 시간을 떠올려 보세요. 지금 영어에서 한두 가지만 고쳤을 뿐인데 금세 자연스러운 영어가 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영어는 ‘지적이고 멋스런 표현을 구사하는 수준 높은 영어’가 아닙니다. 그런 영어는 대화 장소와 상대, 그리고 목적이 한정되어 있어 두루 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세련된 영어, 즉 ‘정중하고, 긍정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데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영어’를 몸에 익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도 암기하거나 새로 배우지 않고, 중학교 수준의 영어에서 한두 가지 간단한 포인트만 고쳐서 자연스럽게 뜻이 잘 통하는 영어가 되게 하는 방법을요.
이런 영어는 장소, 상대, 목적에 구애받지 않고 영어를 쓰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통용됩니다. 그래서 실용적이며, 매일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분야나 해외 생활은 물론, 우리의 인생 전반에 큰 도움이 되는 ‘진짜 통하는 영어’이기도 하지요.
세련된 영어의 힘,
인생이 순조롭게 풀린다!
세련된 영어의 가장 큰 이점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입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전해야 비로소 그 도구의 가치가 최대한 발휘됩니다.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일이란 매일 일어나는 사소한 일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큰 사건까지 다양하지요. 그리고 그 다양한 일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날 약속을
Can you come earlier?
(더 일찍 오실 수 있나요?)
라고 한다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빨리 와주기를 바란다’라는 핵심 내용은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직설적인 느낌이 듭니다. 상대방의 사정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말투가 직접적입니다.
그럼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Could you come a bit earlier?
So we can get a good spot.
(조금만 더 일찍 오실 수 있나요?
그러면 우리가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목적이 무엇이든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의 호감도가 70퍼센트 정도는 올라가지 않을까요? 표현이 훨씬 더 완곡해졌으니까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여러분의 제안에 동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게다가 한 문장을 덧붙여, 일찍 만나면 어떤 점이 좋은지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지금 고민이 있습니다. 연인과의 잦은 다툼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요. 가정일 뿐인데도 왠지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 같네요. 어쨌든 친구에게 당신의 심경을 한참 털어놓은 후 이렇게 말합니다.
Sorry I’m just complaining.
(미안해, 그냥 불평 한번 해봤어.)
꽤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말이 되었습니다. 원어민이라면 당신이 사과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실컷 이야기를 들어줬는데, 왠지 그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마저 들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Thank you for listening.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훨씬 긍정적인 느낌이 나죠? 이런 식으로 감사 인사를 받으면, 누구든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적어도 이야기를 들어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겠지요. 어쩌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라는 말을 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효과적으로 전하는 법을 모르면, 상대방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그 방법을 제대로 알면, 아무리 꺼내기 어려운 말이라도 상대방이 호의를 갖고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새롭게 암기할 필요 없이
중학교 영어를 활용하는 영어 레슨
이 책의 목적은 세련된 영어의 최대 이점, 즉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전하는 순간을 여러분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 이 책에서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세련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만을 엄선했습니다. 그중 90퍼센트 정도는 중학교 수준의 단어와 구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거나 실제로 쓰고 있는 단어와 구문을 활용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니 어려운 영어 단어나 구문을 새롭게 암기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이요.
정중함은 시제가 만든다!
Can you say it again?
-> Could you say it again?
You로 문장을 시작하지 않는다!
Did you give me back my 3000 Won?
-> Did I get the 3,000 Won I lent you?
실제로 세련되고 올바른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 데까지는 많은 문법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이제 내 영어를 세련되게 만들어줄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러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