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주 5일, 4주의 투자로 쓰기 감각을 깨우는
단계별 글쓰기 습관 훈련서
원래 글재주가 없다는 핑계는 버리자
나는 원래 글재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글쓰기를 배웠고 감상문, 리포트, 기획서 등 글을 꾸준히 써 왔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는지 알고, 글 쓰는 경험을 해 본 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글을 못 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말하기는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이나 발표를 하는 것, 방송에서 진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저 말을 할 뿐이라고 해도 강연, 발표 등에는 스킬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재능도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친구들과 말하는 것, 즉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일상적으로 자신의 생각, 감정, 느낌을 표현하는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프로가 돼서 소설이나 에세이 등을 발표하는 일은 역시 재능과 스킬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일반적인 대화처럼 일반적인 글쓰기는 어렵거나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는 소설, 중요한 계약을 따내기 위한 기획서와 프리젠테이션 원고를 만드는 일에는 그만큼의 재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기나 에세이, 간단한 리뷰 같은 일상의 글쓰기는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말하는 것처럼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적합한 단어와 표현을 찾아 글로 적으면 됩니다.
글쓰기는 운동이다
글쓰기는 운동과 비슷합니다.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늘죠. 운동을 할 때는 먼저 기본적인 테크닉을 배웁니다. 달리기라면 제대로 달리는 법을 배우지요. 팔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폭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호흡은 어떻게 하는지 등 말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씩 지적을 받으며 배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혼자 달리면 됩니다. 일단 달리면서 부족하거나 잘못된 점을 고쳐 가는 것이죠. 무엇을 하건 기본적인 테크닉이 있습니다. 그것을 익히면서 자신의 방식에 맞게 변형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일기를 매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글쓰기 훈련이 됩니다. 반복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자신의 규칙과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죠.
글쓰기야말로 반복 연습이 필수
무엇이건 구체적인 방법으로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기처럼 무조건 꾸준하게 글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방법을 배워 가고 익히면 더욱 좋겠지요. 이 책에서는 매일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 줍니다. 비슷한 것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비슷한 것을 반복해서 하도록 도와줍니다. 중요한 것은 방법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일 반복해서 해 보는 것입니다. 이 책은 4주 동안 여러분에게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쉽게 시도하도록 도와줍니다.
하루 30분씩 주 5일, 4주면 진짜 내 글을 쓰게 된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의 구체적인 훈련법을 알려 주므로, 그 내용 그대로 따라가면서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의 시간을 들여서 글을 써 본다면, 4주가 지난 후에는 글쓰기가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면 조금씩 몸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4주간의 글쓰기 훈련으로 갑자기 탁월한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 느낀 것이 어떻게 문장으로 옮겨지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글쓰기는 매일 30분씩 나날이 성장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