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뭐 할 거냐고 물으신다면,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퇴사하고 싶은마음은 한번씩 갖고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쉽지 않다.. ㅎㅎ'
그런데 수년간 일하고.. 용기있게 퇴사한후, 자신에게 여행을 선물한 사람들이 있다.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라는 책에서는 김군, 김양의 퇴사이후의 유럽여행기를 볼 수 있다.
맥주잔(?!)같은곳에서 목욕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귀여웠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유'가 느껴진다.
이 책은 표지나 내부 디자인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손에 잘가는것 같다.
표지를 넘기면, 김군과 김양의 소개가 있다.
앞서.. 대학교 졸업후 빠듯하게 바로 취직을 하셨고 열심히 일하시다가
30대되어서 유럽여행을 위해 퇴사하게 된 김군, 김양의 소개를 잘 보았다.
앞 뒤로 책날개를 펼치면
(앞)김양과 (뒤)김군의 국가별 여행코스가 유럽지도위에 그려져 있다.
이것을 본순간 소장하게 되어서 기뻤다.
이어서 이책의 목차이다.
이 책은 크게 두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퇴사여행 준비' -> '퇴사여행 실전'
퇴사여행 준비 과정에서는 김군 김양의 퇴사전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여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예산짜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그리고, 퇴사여행 실전에서는 여행을 하면서 얻었던 경험들과
알고 방문하면 좋은 팁들을 공유해준다.
-퇴사여행 준비 편-
퇴사후에 유럽을 떠나게 된 사례는..
이런사례는 김군, 김양 뿐아니였다. ~
책 내용 속 인터뷰('나는 그렇다 치고 너는 왜 유럽으로 떠났니?')에서
여러사람들의 사연들을 읽을 수 있었다.
사람마다 유럽을 가게된 계기가 다르지만 대부분 회사의 일에 지쳐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앞만 보고 달려온 고등학교 동창 B, 매일 야근에 시달려 잠이 부족했던 친구 C의 사연이 마음에 와닿았다.
단순히 그들의 여행기를 감상하는것이 아닌, 퇴사부터 여행준비과정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퇴사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더라. 수년간 몸담고 있던 회사를 정리 한다는것은 어려운것 같다.
회사에서 일하는것은 힘들지만, 회사에서 받고 있는 이익도 무시할 수 없다.
매번 나오는 급여와 복지혜택들은 퇴사를 하고 나면 받을 수 없다.
고정수입이 있고 없고가 정말 큰 차이라는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들은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퇴사후 백수의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백수 생활비도 계획하였다.
그리고, 재취직을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퇴사하는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1년단위는 채우고 퇴사를 해야하는것이 팁이다.
국민들이 자주 가는 유럽여행 '국민루트'를 먼저 간단히 생각하고..
기준을 자신에게 맞추어서, 루트에 따른 세부적인 예산을 짠다.
여행가서 어떤것을 이용할지도 항목별로 정리해두고, 그에 따른 경비를 기록해둔다.
하고싶은 것들을 다 적어놓고 예산에 맞추어 빼야 하며..
유럽여행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숙박비와 식비에서 절약할 수 있을 만큼 줄이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유럽은 국가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교통편으로 도시를 연결가능하다. 그이후엔 일정을 순서대로 짠다.
아직 유럽여행 안가본 나에게는 낯선 루트지만 ㅎㅎ 언젠가 가보게 되면 꼭 참고해야 겠다.
TIP, 교통편 같은경우엔 시간들이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퇴사준비와 여행준비가 끝나면, 직접 여행을 해야한다.
-퇴사여행 실전 편-
파리하면, 에펠탑이 빠질 수 없다. 낮 저녁 모두 매력있는 에펠탑을 관람하기 위해서
좋은 명소도 알려준다. :) 남는건 사진 뿐이니 예쁘게 기록할려면 이런 꼼꼼정보도 빠트리지 말아야한다.
책에서는 김군과 김양의 유럽여행기가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두분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고
여행을 잘 접하지 못하셨던 초보 여행가 이신데.. ㅎㅎ 그래도 꼼꼼히 잘준비하셔서 그런지 ~ 재밌게 즐기다 오셨다.
유명장소에가서 사진 경치를 눈에 담고, 맛있는 음식을 입에 담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는 그지역 사람들과의
추억들을 담는것도 정말정말 좋은것 같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니까 말이다.
30대에 접어 든후에 여행을 간 김양은 여행중에 <서른 즈음에>라는 곡을 들으며 생각에 잠긴다.
퇴사후 유럽여행을 하고나서 한국에 돌아오자 달라지지 않은 상황을 발견하였고
다시 유럽을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가이드가 되었다는 .. 여행지에서 만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김양은 공감도 되었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을것 같다. 나는 아직 30대는 아니지만 ..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 이다. 나이는 들기 싫은데 시간은 자꾸만 가니.. 서글프다. 그렇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격는 과정들을 씁쓸하게라도 .. (?1)반겨야 할것 같다.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니 ~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생각을 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의 휴식을 위한 공백기는 필요한것 같다.
책 중간중간 있는 에피소드에 관한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 잡는다. ㅎㅎ 친근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인해
한층 그들의 여행기를 친밀하게 느끼며 읽었던것 같다. ~ 책의 내용을 맛깔나게 살려주었던 일러스트인것 같다.
책에 본 포스팅에서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ㅎㅎ
다 말하기에는 아깝기도 하니, 직접 읽어보고 유럽여행에 활용하면 좋을것이다. ~ :)
<한빛라이프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