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대도시 5개로 개념 잡고, 개성 넘치는 소도시 24개에 흠뻑
독일 여행의 개념을 잡기 위해 유명 도시인 베를린,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뒤셀도르프를 중심 지역으로 설정하고 그 주변에 함께 여행하기 좋은 중·소도시를 소개한다. 독일은 대도시도 볼거리가 많지만, 19세기 통일을 이룰 때까지 수백 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진 나라였던 만큼 도시마다 고유의 개성이 넘쳐나는 소도시 여행이 백미다. 그 중에서도 중심 대도시에서 지역 열차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도시, 구시가지 중심으로 한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는 곳들만 추려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츠담에서는 상수시 공원을 아이제나흐에서는 루터의 성서 번역 현장을 라이프치히에서는 바흐, 멘델스존이 활동했던 흔적을 로텐부르크에서는 중세의 정취를 뉘른베르크에서는 크리스마켓을 즐기는 등 특색 넘치는 소도시 여행에 흠뻑 빠져보자.
유럽의 쇼핑 맛집은 어디? 바로 독일!
유럽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 하면 보통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떠올리지만, 의외로 독일이 쇼핑하기 좋다.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일까? 독일 가이드북에서 쇼핑에 대해 『리얼 독일』만큼 자세히 다룬 책은 없다. 독일은 생활물가가 비싸지 않으면서 다양한 유럽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데다 면세 혜택도 좋아 가성비 쇼핑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리얼 독일』에서는 WMF, 휘슬러, 헹켈, 아디다스, 리모와, 빌레로이 앤 보흐 등의 실용주의 메이드 인 독일 아이템부터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웃렛 외에도 부담없이 접근해 한국인이 지나가면 매대가 텅 빈다는 드러그스토어, 슈퍼마켓의 꿀템까지 꼼꼼하게 소개한다.
독일, 먹고 마시기 좋은 곳
독일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처럼 화려하지만 않지만 분명 그들 고유의 전통 음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식 족발인 겉바속촉 슈바인스학세, 1,500가지가 넘는 종류의 소시지, 미국식 햄버거의 뿌리가 되는 함부르크 햄버거, 돈가스와 유사한 슈니첼, 여기에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커리부르스트나 케밥까지. 그리고 독일 하면 뭐니뭐니 해도 물보다 많이 마신다는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가히 맥주 종주국으로 불리는 독일에는 약 1,300개의 양조장이 있다. 도시마다 지역 정통 맥주가 있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차창 밖으로 로맨틱한 풍경 가득, 6개 가도 소개
소도시가 발달한 독일에서는 비슷한 테마로 이어지는 소도시들을 한데 묶어 즐기는 여행을 ‘가도 여행’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메르헨 가도(Märchen Straße)’는 ‘동화 가도’라는 뜻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림 형제의 동화와 관련 있거나 동화 속 배경이 되었던 곳을 지나는 길을 여행하는 것을 뜻한다. 『리얼 독일』에서는 고대 로마인들이 지나간 길에서 유래한 ‘로만틱 가도’, 알프스 풍경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알펜 가도’, 동화 속 이야기를 따라가는 ‘메르헨 가도’, 독일 대문호 괴테의 일생이 담긴 ‘괴테 가도’, 중세 고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성 가도’, 환상적인 풍광이 이어지는 ‘판타스틱 가도’를 소개한다.
독일 여행 준비, 스텝 별로 차근차근, 자동차 여행도 두렵지 않게
독일이라는 국가 여행을 계획한다면 언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러한 막연함을 『리얼 독일』이 해소해준다. D-Day 별로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무엇을 준비하고 예약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를 대비해 렌터카 예약부터 보험, 차량 픽업&반납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여기에 운전 시 알아둬야 할 독일 교통 표지판, 주유, 주차까지 이보다 더 자세할 수 없게 다뤘다. 또한 독일은 같은 주 안에서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통 티켓인 랜더 티켓이 있는데 랜더 티켓의 종류와 각 도시마다 사용할 수 있는 랜더 티켓을 소개해 여행의 편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