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조금만 알면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데, 자주 어려워 해요. 그래서 쉬운일도 시간을 더 걸려서 처리하더라구요. 이런저를 보면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었는데, 마침~ <세상에서 젱리 친절한 엑셀>이라는 책이 있더군요. 저같은 초보들에겐 절실히 필요한책이에요.
모든 친절한 책들의 공통점은 쉬운 말투와 쉬운단계부터 응용단계까지 막힘없게끔 부드럽게 진행되는 방식인데요, 이러한점에서 이 책은 친절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가독성이좋고, 단계별 구성이 차근차근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도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책의 목차를 살펴 봅니다.
01 엑셀의 기본, 셀을 장악하라
02 데이터 편집, 서식의 원리를 이해하라
03 숫자와 문자의 원리를 이해하라!
04 엑셀 수식의 백미, 함수의 원리를 알자
05 감동적인 차트로 승부하라
06 데이터 가공 원리를 익혀라
책에서는 크게 원리이해 -> 실습-> 확인문제 세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요.
상단의 목차에서 보이는 것처럼, 엑셀의 기본부터 데이터가공까지 단계별 구성이 잘 되있습니다.
저는 특히 확인문제가 좋았습니다. 설명을 따라서 하다보면 그때에는 잠시나마 알겠지만 정말 빠르게 잊어버리거든요.
그럴 때 뜬금포처럼 확인문제를 풀어보면 내가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지 알고 갈 수가 있어서 저는 확인문제가 좋았습니다.
꼼꼼히 알려주는 과외선생님 같아서 좋았어요. 직접 책을 갖고 무작정 해보는것이 실력을 키우는데에 도움이 되니까, 꼭 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냥 넘어가면 머릿속에서 지워지더라구요. ^^;;
20p~22p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셀의 개념을 설명해줍니다. 셀범위란 하나의 셀 뿐아니라 두 개 이상의 셀 공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엑셀을 사용할 때 먼저 셀범위를 정하는데, 그것에 있어서 주소가 어떻게 쓰여지고, 범위는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이어져 있으면 드래그로 할 수 있고, 떨어져 있으면 ctrl 키를 입력하면서 선택해 줘야합니다. (24p)
그리고, 한번만 입력하고 설정해주면 자동으로 그다음 단어가 나오게 되는 방법이 있는데, 흔히 저는 반복되어 정렬되는 숫자나 날짜들을 일일이 적었었습니다. 그럴필요가 없더라구요. 기능들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중요한 엑셀 도구들을 기억해 놓았다가 업무처리에 응용해 봐야겠습니다. 그럴생각으로 공부해보니 신납니다.^^
제가 유난히 어려워 했던 것은 바로 엑셀에서 자주 쓰이는 함수인데요. 책에서는 함수조차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념부터 설명하고 응용단계로 넘어가는 효율적 교육서적의 한패턴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만약 시험 과목이 30개인데 평균 점수를 구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를 입력하고 셀주소를 입력해 합계와 평균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목이 너무 많으면, 즉 30개의 셀 주소를 포함한 수식은 너무 벅찰 수도 있겠지요. 바로 이럴 때일을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함수입니다.-179p
엑셀을 사용하는 분명한 목표가 나와있는 지문이다. 하나하나 계산할 필요를 줄이기 위해서 엑셀을 사용한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에 장점이 있지만, 이러한 장점을 알기 위해서는 엑셀을 잘 다뤄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우리는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서 엑셀을 이해하고 업무에 응용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엑셀 함수를 쓸때 키보드로 사용하는것에 익숙해지려면 함수삽입을 클릭해서 넣기보다는 키보드로 입력을 많이 해봐야겠어요.
=부터 시작하는것 잊지 말아야 겠어요. 아직 저는 초보이기 때문에, 기본적인것도 헷갈려합니다.^^
개념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193P부터 핵심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통계함수,올림*내림하는 함수, 조건을 이용하는 논리함수를 언급하는데, 이것조차도 처음 보는것들 이였습니다.
TODAY함수, NOW함수, ROW 함수, COLUMN함수 / 상대참조, 절대참조, 혼합참조
라는 개념도 있었습니다. 어떤 참조인지에 따라 들어가는 기호가 다르다고 합니다.
210P에서 설명하는 COUNTIF함수의 예제는 "마트"라는 말이 들어가면 계산하여 합계를 내리는 함수입니다. 처음엔 COUNTIF(B10:B18,"마트")라 입력하여 정확한 답을 얻지 못했는데.. 눈비비고 다시 보니 "*마트"라고 입력을 했어야 했습니다. 기호하나를 빼먹는 실수는 작은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것 같으니, 자꾸 확인해보고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엑셀을 접했을 때 업무처리하는데에 있어서 꽤나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수학과 관련된 업무들은 기피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차근차근 천천히 설명해주고 다양한 예제를 제공해 주어서 겁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엑셀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싶어서, 진실된 마음으로 책을 정성껏 쓰신 것 같았어요. 엑셀의 예제를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나도모르게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처음보는 내용들이 정말많은 것으로 보아 엑셀에 대해 몰랐던 기능들이 많았음을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책을 통해 엑셀을 배울 생각을하니 참 고마운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