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인 액션
- 상용 수준의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단계별 지침
다양한 기술이 쏟아져나오는 것이 요즘 세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꽤 많은 이슈를 차지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빅 데이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발자의 관점이 아니라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딱히 기술과는 관련없어 보이는 다양한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바로 빅데이터인것 같은데요.
그런 빅데이터와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것이 '클라우드'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세상이 펼쳐지면서
어쩌면 그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높아진 서비스였던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클라우드라는 말 보다는 빅데이터가 좀 더 많이
쓰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빅데이터라는 것이 뭔가하는 관심이 좀 있어서
여기저기 기웃대다 보니, 어쩌다가 듣게된 것이 '오픈스택'
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지식에 대한
궁금증에 방황하다보니 듣기는 했지만, 뭔지는 모르는
대표적인 것이었는데요. 궁금증을 해소하고 뭔가 제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1. 책은 제목 그대로 인 액션 시리즈의 한 권입니다.
제가 아는한 인 액션 시리즈는 이론 보다는 실습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시리즈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 부분의 1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에 실습과 관련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말로만 혹은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픈스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삽화와 이를 통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이 구동하는 방식과 구성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명령어를 입력하고
결과 나오면 끝이라는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천천히 따라가다보면, 좀 더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3. 오픈 스택을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클라우드는
그저 지나가며 듣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던
기술에 불과했지만,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서 좀 더 나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여러가지 장점과 함께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실습이 책대로 되지 않아 고생한 것입니다.
꼭 이 책이 아니고, 이 분야(오픈스택)가 아니더라도
실습 위주의 책과 해당 분야의 초보자가 만나면 겪게되는
꽤 흔한 장면이랄 수 있는데요.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딱 나오면 좋겠지만, 곳곳에서 조금씩, 혹은 많이 다른
경우를 자주 겪었습니다.
몇몇의 경우 검색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한걸음씩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픈스택에 대한 이해이 깊이와는 상관없이
오픈스택이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해하고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오픈스택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도우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