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인문학
하루 30분 ‘생각하는 책 읽기’
집까지 45분이 소요되는 주5일 근로자는 3달이면 45시간을 퇴근 혹은 출근에 소모한다. 1년이면 180시간. 하지만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달리는 순간이나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퇴근 후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이 시리즈가 ‘퇴근길’이라는 길 위의 시간에 맞춰 독서 패턴을 제안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호흡으로 이뤄진 단단한 커리큘럼이다. 한 개의 주제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번의 강의로 나눴다. 하루 30분씩 5일이면 하나의 인문학 강의를 완독할 수 있다. 책의 앞뒤에 주제별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으면 그만이다. 부담 없이 시작하고 멈출 수 있다.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러나 책장을 넘기다 보면 멈추게 되는 지점들이 있다. 뒤통수를 맞은 듯 세상과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생각의 지점들이다. 책장 속에 손을 파묻고 멍하니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그동안 속도를 중시해온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를 유도한다.
인문학과 실제 내 삶이 맞닿은 지점,
‘나와 우리’에 주목하는 <관계>편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2는 ‘인문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라는 큰 주제 아래 전 2권으로 기획됐다. 먼저 출간되는 네 번째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키워드는 〈관계〉다. ‘나 자신과의 관계’ ‘나와 사회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12개의 강의들이 담겼다. 생각을 부추기는 주제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인문학과 내 삶이 맞닿은 지점’이 드러난다.
〈관계〉편에서 다루는 12개의 강의는 자연스럽게 ‘나’를 향하도록 구성됐다. ‘나’를 되돌아보는 사람에게만 ‘너’가 보이는 법. 그래서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인문학이 내 삶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를 묻는 독자들에게 건네는 ‘나를 중심으로 한 교양’이다. 시즌2의 차별점도 여기에 있다.
첫 번째 파트 ‘1인 생활자’는 ‘자존감’과 ‘다름’에 주목한다. 정신과전문의와 임상심리전문가가 전면에 나서 무엇이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지 이야기한다. 두 번째 파트 ‘개인과 사회’는 과식과 콤플렉스, 가족 갈등처럼 구체적으로 삶에서 맞닥뜨리는 현상들을 다룬다. 마지막 파트 ‘소확행’은 취향과 뇌, 여행처럼 지금 나를 움직이는 주제들을 논한다.
★★★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에 대한 독자들의 찬사!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리고 깊이 있는 내용. 그래서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 읽고 나니 ‘더 두꺼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차다.”
- 까만**
“신기하다. 한 주제가 끝나갈 무렵에는 읽은 내용을 자연스럽게 내 삶에 대입시켜 생각을 키워보게 된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책.”
- an** 86
“틈틈이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뒤통수를 딱 때리는 내용들이 있어 나도 모르게 멍하니 책과 세상 사이를 바라보게 된다.”
- green***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