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집필서
절판
지금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어느 특별한 상담소
마음이 움직이는 상담 사례 + 상처가 치유되는 컬러링 수록
10년간 50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난 따뜻한 상담사의 심리 테라피
지금 우리에게는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줄 상담사가 필요하다
잠시, 어제 하루를 돌아보길 바란다. 어제도 당신은 늦은 밤 집에 들어갔다. 불 꺼진 거실을 지나 간단히 몸을 씻고 겨우 고단한 몸을 누인 후 눈을 감기까지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는가?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처리하지 못한 업무,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 내일 해야만 하는 과제 등 잡다한 생각 속에 당신 자신에 대한 생각은 있었는가?
우리는 매일 다양한 타인과 부딪히면서 타인을 이해해보기 위해 애쓰는 시간을 갖는다. 어떤 날은 타인과의 문제가 생각의 전부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을 굽어보는 시간은 적거나, 아예 없다. 우리는 실상 자신에게 가장 외면당한다. 사실 우리가 가장 먼저 돌아보고 이해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내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기 안의 테두리를 깰 수 없고, 그러면 타인에게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타인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관계에 지치고, 자신을 질책하기만 하는 당신을 위해, 여기 따뜻한 상담사를 소개한다. 온전히 당신에게로 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줄 편안한 상담실을 소개한다.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주는 이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나와 만날 수 있고,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글로 공감하고 그림으로 치유하는 책
생생한 상담 사례, 색을 칠하는 동안 마음이 치유되는 심리 컬러링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상담의 경우 이 말은 전적으로 틀리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애 써야 한다.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말해지는 순간까지 온 마음을 다해야 한다. 그것만이 자기를 이해하고, 타인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다.
이 책에는 마음속 응어리를 끄집어내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치유된 사람들의 사례가 가득하다. 저마다 다른 사연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마음의 문제들이다. 사연마다 마음 깊이 공감하고 나면, 일렁이는 마음을 어루만져줄 심리 컬러링 그림이 실려 있다. 따뜻한 그림에 색을 칠하는 동안 당신의 마음은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말 못하고 뒤척이는 밤 대신, 쏟아내며 내 마음을 더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말해지지 못했던 것들을 내 앞에 펼쳐놓고, ‘힘들었니? 고생했다’ 하고 쓰다듬어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아주 낯선 타인과 마주앉아야 한다. 상담사는 낯선 타인이지만, 당신이 스스로에게 손을 내밀게 도와줄 가장 중요한 타인이다. 지치고 힘들 때, 이제 혼자 앓지 말고《명륜동 행복한 상담실》에 놀러가 보자. 거기, 작은 행복의 시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