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통계라는 것에 흥미가 생긴 건 영화 더 플랜을 보고 나서다.
아 이런 식으로 답을 찾는 것도 가능하구나의 수준의 깨달음이었다.
그 뒤로 통계의 힘을 느낀 부분은 논문 쓰기와 사업 계획서를 쓰면서 알 수 있었다.
내가 말하는 것의 객관적인 증거!
그걸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이 숫자이고
그 숫자는 통계의 결과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니 통계를 알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니즈는 확실한데
어떻게?라고 생각할 때 이 책을 만났다. ㅋㅋㅋㅋ
제목이 아~~~~~주!!! 탁월한 것 같다!
'통계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어렵고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두려움에 시달리는 수천 명의 학생들은 그들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한 번에 하나씩 정복하고, 진도를 조절하고, 실제 삶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을 공부했으며, 심지어 재미도 느꼈습니다.'
'학교 수업이나 통계 교재에서 배웠지만 알 듯 모를 듯하다 잊힌, 하지만 어느새 다시금 찾아와 나를 두렵게 만들었던 통계 용어들로 인해 통계 공포증을 앍고 있던 나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했다.
'
책은 전체적으로 친근한 일러스트와 아이콘들로 불안에 떨고 있는 독자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목차만 보아도 사용되는 단어나 말투가 편안한 마음으로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구성된 거 같았다.
기본적인 툴로 엑셀을 이용하며 통계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혹시 엑셀을 잘 다루지 못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기능을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으니
엑셀 책을 따로 구매해서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챕터가 끝나면 연습문제가 있어서 내가 공부한 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제일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 '그림 한 장은 천 단어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 숫자를 한방에 알아보는 재주는 없어도 우리는 그래프가 의미하는 것을 캐치하는 정도의 교육은 받아왔었다.
나도 그러한 그래프를 만들어서 내 논문이나 사업 계획서에 넣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친절히 설명해주심!
도움이 될만한 팁들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이 책을 한번 읽었다고 나도 이제 통계쯤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무조건 배척하거나 못하겠다고 말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아마 지금부터 한 5번쯤 다시 읽고 연습문제 풀고 그럼....
내 논문이나 사업 계획서에 나만이 유일한 통계자료를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