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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용자 경험은 피상적이지만 점점 중요도는 올라가고 있다. 누구나 좋아할 법한 제품, 누구나 돈을 주고 구입할 법한 제품은 결국 멋진 사용자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용자를 이해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돈을 주고 살 제품을 구현하는 방법까지를 설명한다.
《옮긴이들의 수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바는?
박기석 : UX 실무자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꽤 효율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빠르게 리서치하는 방법들이나 스케치, 다이어그램, 와이어프레임, 프로토타입 등을 언제 써야 하고 언제 쓰지 말아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해주는 점이 실무자 입장에서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된다.
Q.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
김수영 : 이 책은 1부 검증, 2부 디자인, 3부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부터 책을 정독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숨 가쁘게 돌아가는 실무현장에서 그럴 여유는 없을 듯하다. 필요한 부분, 필요한 내용부터 읽어봐도 도움이 된다. 전체 내용은 스타트업에서 일어나는 제품 구현 업무 전반을 관통하고 있지만, 각 장은 독자적인 도구에 대한 설명으로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이건 UX와 디자인 실무자들에게 권하는 방법이다. 제품 관리자나 프로젝트 관리자라면 책 전체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린 방식에 기반을 둔 제품 구현 과정을 실무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떻게 접근하든 린 UX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가장 먼저 '서문'을 읽어보고 시작하는 게 좋다.
Q. 지금 당장 사용하려면?
박기석 : 이 책의 키워드를 뽑으라면, 속도, 검증, 적당한 디자인, 지표 등을 들 수 있다. 이 모두는 최소 존속 제품MVP을 토대로 한다. 지금 당장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기는 창업을 하지 않는 한 당연히 어렵다. 그렇다면 우선 2장에서 빠르게 리서치하는 방법을 확인하고 실천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5장에서 가설 검증을 위해 필요한 도구를 익히고 8장에서 디자인에 필요한 산출물의 종류와 장단점, 그리고 사용해야 하는 시기를 판단하는 방법을 익혀 활용한다면 린 UX의 장점의 많은 부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포한 뒤에는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AARRR(Acquisition, Activation, Retention, Revenue, Referral)을 보고 내가 잘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Q. 프로젝트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김수영 : 지금 일하는 방식에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도하고 지속해보라. 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을 실행해서 그 효과를 확인한 다음 개선해가는 것은 제품 구현 과정뿐만 아니라 업무 변화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사용자 의견을 듣고 싶은데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시간이 없는가? 조사 방법을 바꿔봐라. 2장과 3장에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UX 품질에 대한 논쟁을 지속하는가? 6장을 확인해보라. 일단 가장 필요한 것 그리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에 옮겨보길 권한다. 처음부터 잘될 거란 욕심은 금물이다. 한번하고 그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 그렇게 지속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