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야 할 일에 둘러싸여 있나요?”
마지못해 하는 일을 때려치우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힘들게 회사에 취직했는데’
‘힘들게 계속해온 건데’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혹시 지금도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가? 눈앞에 닥친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원치도 않은 일과 생활 속에 파묻혀 있다. 예전과 같은 열정도 꿈도 없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에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지만 결국 행동에 옮길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야말로 쓰지도 않은 물건들로 둘러싸인 일상과 마지못해 하는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 무기력과 비효율의 굴레를 끊고 즐겁고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바로 ‘때려치우기’에 있다. 평생 일을 해온 저자이지만, 그리고 지금도 일을 하고 있지만 그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 하기 싫은 일은 과감히 때려치웠다. 대신 그 빈자리를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로 채웠고 새로운 행복으로 가득한 인생을 새롭게 맞이했다.
인간관계, 일, 목표, 돈, 시간…
쓸데없는 노력은 줄이고, 최선이라는 함정에서 탈출하는 법!
《때려치우기의 기술》은 그만둠으로써 실현할 수 있는 더 나다운 삶, 진짜 행복한 삶을 살아갈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조언이 어제 하던 일을 끝내지 못해 오늘을 허덕이는 우리 모두가 불필요한 의무와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렇다고 책에서 말하는 끊어내야 하는 대상이 반드시 거창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그 변화의 시작이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던 옷을 입거나 머리를 과감하게 염색하는 일, 자주 가던 식당 대신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일부터 시작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대신 그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억지로 참여했던 회식에 참여하길 그만두거나, 나의 자원을 빼앗아가는 인간관계를 끊어내고, 절대적이라고 여겼던 재능에 대한 집착을 그만두면 우리 삶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다.
특히 우리 일상과 가까이 맞닿아 있고 그렇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인간관계, 일, 물건‧돈‧시간, 고집‧옛날 방식, 꿈과 목표 5개 카테고리를 선정해 현실적이고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때려치우기 기술’을 소개한 부분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언제든 실현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하나씩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삶을 짓누르던 의무와 강요에서 벗어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때려치우기 고수가 알려주는
명쾌하고 유쾌한 그만두기 안내서!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23년 동안 일하며, 전 세계 직원 중 우수한 사원에게 빌 게이츠가 직접 수여하는 ‘의장상’을 수상할 만큼 탁월하고 우수한 조직생활을 수행한 저자이기에, 그가 전하는 ‘때려치우라’는 메시지는 더욱 의미 있다. 성공의 경험이 충분하고, 직장 내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며, 인맥과 성과에 얽힌 인간관계를 오랜 시간 직접 경험한 저자이기에 그의 조언은 누구보다 현실적이다.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멈춤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때려치우기의 기술》은 사소한 것이라도 시도하고 바꾸는 경험을 계속하면 결국 나의 눈에 들어오는 세상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렇게 변화가 계속되다 보면 조금씩 내가 좋아하는 것에 가까워질 수 있다. 작은 변화에서 시작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려치우기’를 통해 가볍고 행복한 ‘진짜 나’의 삶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한 똑똑한 끊어내기를 실현해보자.
책 속으로
‘그만두다.’ 이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포기하다’, ‘단념하다’, ‘잃어버리다’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은 듯하다. 이 책은 ‘그만두다’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_17쪽, 〈프롤로그〉
매몰비용은 경제학 개념으로 특정 경제 행위에 고정비 중 어떤 의사결정을 해도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인 돈이나 노력,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그 경제 행위를 지속한다면 손실이 더 확대될 우려가 있는 비용을 의미힌다.
이 말을 내 방식대로 바꿔 말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힘들게 ○○했으니까.” 이 표현에 드러나는 사고나 행동 역시 그러하다. 다음과 같은 말들을 하고 있지 않은가?
“힘들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니까”
“힘들게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으니까”
“지금까지 이 회사에서 열심히 해왔으니까”
이 책에서는 이런 생각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매몰비용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_53쪽, <‘지금까지 힘들게 노력했으니까’는 그만!>
변화하고 싶다면 우선 무언가를 그만두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사고나 행동을 바로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변화를 위한 계기가 필요한 사람은 지금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을 하나라도 그만두는 일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그만두면 필연적으로 변화가 생긴다.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만두었다’, ‘나는 바뀌었다’, ‘스스로 바꾸었다’라는 자신감은 분명 남는다.
_108쪽, <변화의 시작은 빠르게 결정하는 것부터!>
스스로의 욕망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기존의 기술을 열심히 갈고닦았더라도 그것만으로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없다. 하물며 지금처럼 모든 것이 초기화되고 기존의 규칙이 다 무너진 상황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 이럴 때 누군가가 나타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해서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지금과 같은 시대를 어떻게 나답고 재미있게 살아갈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자기중심적 감각을 키우는 일이다.
_118쪽, 〈내 마음대로, 나만의 규칙에 맞추어 사는 것도 괜찮다〉
과거를 돌아보며 그리워하거나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마치 스노우볼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종잇조각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즐거운 추억은 인생을 아름답게 수놓는 존재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일 뿐이다. 그 기억이 지금 자신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된다면 의지해도 괜찮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을 이끈 열정 역시 결국 자기 내부에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 자체가 지금 나의 인생을 결정 짓지 못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과거는 지금 나의 자존감을 세워주지도 않고 원동력이 되어주지도 않는다. 좋은 추억은 나를 행복하게 하지만 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실패도 성공도 모두 빛나는 추억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과거의 추억이 내 공의 크기를 키우는 에너지가 되어줄 수는 없음을 명심하자.
_161쪽, 〈과거는 과거일 뿐, 복잡한 세상 하고 싶은 것 하며 삽시다〉
둘이서만 약속을 잡고 만나기 조금 불편하다면 여러 명이 함께 모일 기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단둘이 만날 약속을 잡지 말고 “다음 동창회에서 만나자”와 같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을 활용하면 된다. (…)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인생의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시간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언젠가 ‘악의 없는 타인’에게 내 시간을 뺏겨버린다.
_172쪽, 〈[인간관계] 때려치우기 기술② 여럿이 함께 만나는 모임을 노려라〉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내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짧은 시간 안에 유연하게 판단한다는 점이다. 이 중 짧은 시간이라는 조건은 비교적 많은 사람이 충족시킨다. 물론 빠른 작업 속도가 일 잘하는 사람의 기본 조건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큰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히 해야 한다.
일 잘하는 사람은 자기 손에서 작업을 완전히 놓아버릴 수 있다. ‘자동화’하거나 작업 자체를 없앤다. 작업 속도가 빠르다기보다는 작업 그 자체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의 머리로 일의 의미를 철저하게 분석하기 때문에 효율화, 간략화가 가능하고 동시에 단시간에 업무를 끝낼 수 있다.
_185쪽, 〈[일] 때려치우기 기술②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면 아무리 재능 있는 일이라도 그저 누가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되어버린다.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이 일치한다면 행복하겠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누군가에게 어떤 일에 재능이 있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고 해도 그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그런 관점에서 보면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는 일이다.
_217쪽, 〈재능은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집착하지 마라!〉
내가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말은 ‘지금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자’이다. 지금 내 눈앞의 풍경이 5년 후, 10년 후에도 계속 동일한 상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해서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꿈과 목표, 사업 계획 등 미래의 일에 묶여 있는 상태다.
(…)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을 살자’와 같이 자극적인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나는 이렇게 질문하고 싶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5년 후를 위해 참으면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즐겁나요?”
_246쪽, 〈지금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라〉
그만둔다는 선택을 많은 사람이 시도했으면 한다. 나는 이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 굳게 믿고 있다. 세상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나는 계속해서 매몰비용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제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늘 해왔던 일이니까’라는 생각을 그만두어야 하지 않을까?
꾸준함은 중요하지만 그 앞에 ‘애써’, ‘억지로’, ‘별생각 없이’와 같은 말이 붙는 순간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말하는 꾸준함이 결코 중단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쉬어도 상관없다. 일단 한번 쉬면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 회복기를 즐기는 일 역시 나의 의지로 가능한 일이다.
_260쪽, 〈하고 싶은 일 해도 괜찮다, 그만두어도 괜찮다, 그러다 잠시 멈추어도 정말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