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당신이 투표 도장을 들기전 알아야 할 것들.
유독 정치에 관심이 없던 나를 사회는 가만두지 않았다.
드라마 보다 반전 넘쳤고 예능 보다 흥미로웠던 탓에 많은 국민을 정치의 세계로 인도한 것이 이 시대에 흐름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키워 나가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너무 성급하게 진행된 탓에 부작용도 잇따른다.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은 개인적으로 '무지'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지 못하고 자신만의 생각이 자리 잡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의 말이나 언론의 말에 휘둘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수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국민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갖는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신념과 시선을 갖고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프레임 대 프레임' 이였던 것 같다.
"국민들만 몰랐던 이야기! 언론사만 알고 있던 이야기!"
우리는 대부분의 정치 정보를 언론을 통해서 얻는다. 뉴스, 신문, 인터넷 등등...
문제는 언론 매체가 작성한 글은 어느정도 신뢰성을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생각은 나와 같이 뿌리가 얕은 사람은 언론이 알려준 정보에 쉽게 흔들리고 만다.
내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언론 매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언론 매체가 한명의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 사용하는 많은 방법중 프레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대통령의 탄생에서 프레임이 하는 역할과 각 주요 언론사별 프레임의 색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프레임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다.
"프레임으로 덮여 있던 대선 후보, 알아보기!"
이론적으로 프레임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실전으로 들어가 보자.
다소, 빠르게 변화되는 대선 정국의 변화로 인해 책의 내용이 조금은 뒤쳐진 느낌은 있으나 주요 인물들은 모두 등장하고 있기에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저자는 각각의 대선 후보를 다양한 프레임 시각에서 다루면서 독자들이 올바르게 대선 후보를 볼 수 있는 훈련을 시켜 주고 있었다.
[문재인의 '노무현' 프레임 탈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늘에 가려진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그가 왜 지난 선거에 패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그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의 약점인 '고구마'라는 별명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와 확장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 다루어 지고 있다.
[충남 엑소 안희정]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다소 잊혀진 인물, 안희정 도지사님.
내 눈에도 안희정은 문재인과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라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가 문재인 후보를 긴장하게 했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다.
[논란은 나의 힘 이재명]
사이다, 이재명 시장님. 나도 이 분의 연설을 SNS를 통해 즐겨 찾아보곤 했다. 답답한 시국에 시원한 언변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마음을 뚫어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초반 지지율 상승 대비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힘들게 하였는지 이곳에서 다루고 있다.
[간철수 vs 강철수]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안철수 후보님. 지난 대선에 청년들의 맘을 울렸던 그는 힘든 여정을 걷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왜 간철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왜 강철수가 되려고 하는가?
더 나아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그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누구의 편도 아닌 유승민]
다른 보수 유승민 후보님. 우리가 편견에 쌓여 있는 보수층 사람들과 이분은 달랐다.
그는 진보앞에서도 유독 당당해 보였다. 그의 당당함이 어디서 나오는지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조각난 기름장어 반기문]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반기문 총장님. 그는 이번 대선에 임팩트 있는 등장을 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많은 구설수들이 있어던 그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여기서 다룬다.
[보스 vs 쫄보 김무성]
듬직한 보수 김무성 의원님. 보고만 있어도 듬직한 이분은 리더로서의 매력을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선 후보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박원순]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했던 박원순 시장님. 그는 서울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평소 올바른 가치관과 인품을 가지고 계시지만 국민들에게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가 서울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이유를 이곳에서 다루고 있다.
"프레임 늪에서 벗어나자!"
이 책을 덮으며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프레임 늪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프레임 늪에 빠져 올바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했고 내가 주최가 되지 않고 언론이 이끄는 대로 휘둘리며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면 투표는 열심히 했지만 알지 못했기에 나의 표는 의미가 없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프레임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통해 의미 있는 투표로 나의 권리를 찾아 나가려고 한다.
많은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