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을 구매하고 나서 대부분의 개발관련 서적들은 대부분은 전자책으로 구독하고 있는데, 우선 무게도 가볍고 읽고 싶을때 바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 같다.
우선 총평부터 말하자면, Mysql과 Maria DB의 적절한 비교를 통해서 Maria DB가 어떤점을 개선시켰고, MySql에서는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간략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책의 부제로 있는 ‘카카오 실무자가 알려주는 마리아 DB 활용 노하우’ 라는 관점에서 보면 활용 노하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아직은 대규모 서비스를 해본적이 없어서, DB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발하는건 아니었다. 데이터베이스를 진득하게 공부했던 시기는 아마 대학교 정규수업 시간이었을 것이다. Join,Index,Primary Key, 정규화 등 딱 기본적인 부분이었다. 그 후로는 데이터베이스 부분은 개발을 하면서 경험적으로 익혔던 부분도 많았다.
이책은 우선 Maria DB의 탄생배경 -> Maria DB 스토리지 엔진 -> Maria DB 에서 개선된 기능들 -> 플러그인 -> 유틸리티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파트는 Maria DB스토리지 엔진과 개선된 기능들에 관한 설명 이었다. 기존에는 MySQL에 대한 특징이나 문제점등을 정확히 알고 운영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저 부분을 통해서 어느정도 내가 무엇을 몰랐고, 무엇을 더 공부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DB스토리지 엔진별 특징 및 개선된 기능들에 관한 부분들이다.
아무래도 Maria DB는 MySQL에서 파생된 DBMS이다 보니, 닮은 점이 무척 많았다. 콘솔 화면, 명령어, 스토리지 엔진 등 참 닮은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카카오톡이나 구글이 MySQL에서 MariaDB 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이그레이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우선 저자는 Maria DB를 MySQL과 비교하면서 설명을 하는데 , 그러다보니 MySQL에 대해서도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스토리지 엔진에 대한 설명 부분은 그동안 알고만 있었지 , 각 스토리지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몰랐었다. 간단하게나마 MySQL의 MyISAM vs INNO DB의 차이점 정도 였을텐데 , 생각보다 많은 스토리지 엔진들이 존재했고 특징들도 매우 뚜렷했다. 엔진들을 살펴보면서 머릿속으로 아 이런상황에서 이런 엔진들이 더 적합하겠군 하며 정독을 하며 읽어 나간 부분들이다.
Maria DB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MySQL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읽어봐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든다. 아마 이것도 MariaDB가 MySQL에서 파생된 DBMS 이다보니 그러지 않을까?
스토리지 엔진들의 특징들을 통해서 기존에 아무 이유없이 많이 들었던 스토리지 엔진을 선택했었는데, 특징을 파악하고 나니 상황별 선택기준이 생기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카카오 실무자가 알려주는 마리아 DB활용 노하우라는 관점에서는 좀 아쉽다. 물론 본인이 기대하는 노하우라는 것이 다를수도 있지만 , DB 설계에 대한 부분이라던가 경험적인 부분이 조금더 녹아들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짧은 페이지에 담아내기가 쉽지가 않을 것이다.
기대해본다면 DB활용 노하우에 대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케이스 스터디 형식을 빌려서 시리즈 형태의 서적도 기대해보고 싶다.
요즘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본서적부터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한 기본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전문 서적이다보니까 한번 읽었다고 해서 내 지식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떻게 접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주지 않을까?
MariaDB는 MySQL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mySQL을 접해본 사용자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구성뿐만 아니라 내용또한 DB 전문가의 배려가 느껴지는 학습 및 소개서 느낌이었다.
설치에서부터 데이터이관, 스토리지 엔진, 유틸리티까지 실무에서 사용되는 내용들로 알차게 가득차 있다.
특히 MySQL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며, MySQL과 비교하여 보다 더 강력해진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본 서적을 나갈때마다 번역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DB전문가가 직접 서술했음에도 조금씩은 문체 자체가 번역체 느낌이 많이 났다.
하지만 책 제목처럼 실무자 입장에서 서술은 매우 만족스럽다.
본 서적은 DB 입문자를 위한 서적이기 보다는 mySQL 또는 타 DBMS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MariaDB는 오라클에 인수된 예전 MySQL사용자에게 다시 돌아오게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DBMS임에 틀림이 없다.
GPL v2 라이선스를 따르기때문에 DB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들은 라이선스 정책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하기를 권한다.
MariaDB는 오픈 소스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으로 MySQL을 대체하는 차세대 DB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에서는 MariaDB를 설치부터 활용 예시까지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한 실무 기능들을 보여주며, 저자가 직접 실습하면서 겪은 느낌까지도 보여준다.
기능들의 개념에 대해 적절한 비유와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기능 수행에 따른 결과/비교 분석이 잘 소개되었고, 실제 테스트 시 일치하는지 확인하면서 내용을 따라갈수 있었다. 또한, 저자가 MariaDB가 MySQL에서 기능을 개선/추가된 만큼 버그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MariaDB를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리눅스 기반의 설명이기 때문에 독자 대상으로 선정된 초중급 개발자들이 리눅스를 모르면 사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고, MySQL과 동일하다는 조건하에 추가/개선된 기능에 대해서만 소개, 기타 유틸리티도 MySQL 기준으로 소개된 것 같아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