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변해야 아이도 가족도 변한다
: 가족이 함께하는 아침 공부
수년 전부터 유행인 미라클 모닝. 갓생살기가 유행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미라클 모닝 챌린지는 인기 만점이다. 화제의 이유에는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시간을 활용해 명상, 독서, 운동 등을 하며 자기계발과 심신을 다스린다. 이런 활동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저자 역시 이런 이유로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다. 무기력하고 게으른 자신을, 더 나아가서는 게으른 엄마로 인해 피해를 보는 아이들을 위해서 변화하고픈 마음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으로 이끌었다. 저자는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나의 하루가 변해야 아이의 하루도 변하고, 내가 바뀌어야만 아이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또한 새벽이 주는 고요한 시간의 기쁨을 아이들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미라클 모닝을 권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미라클 모닝의 장점은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즐기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바쁜 부모와 아이들에게 미라클 모닝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공부 정서와 관계 정서를 끌어올리는 아침 공부의 힘
: 12년간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켜야 할 부모라면 반드시 해야 할 아침 공부
1.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미라클 모닝을 통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은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한다.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서 말이다. 미라클 모닝 초반에는 대화를 통해 부족했던 엄마와의 시간을 채웠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침 공부를 하기로 했다.
아침 공부는 두뇌를 깨우고 활성화시켜 하루를 시작할 때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을 공부에 할애한다면, 자신만의 학습 루틴이 생길 것이다.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성취감을 느낄 것이고, 이는 자연스레 자신감을 올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아이가 스스로 원하게 하라
아침 공부의 핵심으로 ‘아이와의 충분한 사전 대화’를 꼽는다. 아침 공부의 장점이 수십 가지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아침 공부의 장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침 공부의 필요성’을 아이 스스로 느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아이가 납득할 때까지 대화를 해야 한다. 이것이 아침 공부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아침 공부에 맞는 환경을 설정하라
부모는 아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아침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정해야 한다. 포인트는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하는 것이다. 전날 일찍 자야 다음 날 일찍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이 간단한 명제를 잊고, 스스로를 탓한다. 이제 자책은 멈추고, 행동을 해야 한다.
4. 아이주도 5단계 공부법
아침 기상이 루틴화되면 아이 스스로 아침 시간 계획을 짜게 해본다.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해도 좋고, 부족한 과목을 해도 좋다. 처음부터 엄청난 목표나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도 이 점을 잘 설명해 줘야 한다. 계획표는 수정해 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계획표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계획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는 스스로 평가를 해보며 개선점을 찾아본다. 이때 부모는 아침 공부를 하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무리하고 있다면 잠깐 멈추기를 권하고, 아이가 놓치는 게 있다면 조언을 해주며,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줘야 한다.
이번 겨울 방학을 통해, 아침 공부를 시작해 보기를 추천한다. 아침 공부를 결심한 독자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4년간의 경험을 응집한 책으로, 아침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결코 쉬운 주제의 책이 아니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아침에 부모가 억지로 깨워 겨우 일어나느냐, 아니면 스스로 일어나 책상에 앉아 차분하게 그날 해야 할 것들을 읽으며 주도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느냐. 무엇이 더 아이를 위한 선택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방법과 과정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섬세하게 그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작가의 실천을 통해 얻은 결과라서 더욱 생생하고 그 내용이 농밀하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고른다면, 그건 바로 시간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이다. 매일 아침 일찍 스스로 일어나 자신의 하루를 공부로 시작하는 아이는, 그저 하루만 앞서 나가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의 기적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 기적을 굳이 뒤로 미룰 필요가 있을까? 시작은 언제나 지금이다. 지금 시작하면 당장 내일부터 달라진다. _김종원, ≪66일 자존감 대화법≫ 저자
창틈 사이로 새어오는 새벽녘 으스름을 즐깁니다.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돌보지 못한 내가 보이는 시간이거든요.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하나, 둘 아이들이 곁을 차지합니다. 아이들도 미리 준비해 둔 각자의 할 일을 펼칩니다. 혹시 새벽을 즐길 수 없는 이유부터 찾고 있었나요? 알지만 실천하지 못했나요? 이 책을 펼쳐보세요. 육아와 함께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 나와 아이의 삶이 바뀐다면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_하유정, 유튜브 <어디든학교> 운영자
책 속으로
저의 아침 습관 성공 비법 한 가지를 꼽으라 하면, 단연코 ‘충분한 숙면’이라 외칩니다. 충분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자꾸 의지로 가능할 것처럼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실패를 거듭했던 거예요.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 한다.” 이것이 미라클 모닝의 핵심입니다. _23쪽
아침 공부를 시작할 때, 나 자신과 아이 모두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자극을 주세요. 공부 분량과 진도, 내용을 넘어서 왜 이 공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거예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소중한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아이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게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_87쪽
아침 공부를 하며 저는 자주 아이의 기분이나 상태를 물어봤어요. 그리고 그 감정을 기록하라고 조언해 줬죠. 처음에는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아침 공부를 시작했을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하게 한 것은 자기 인정과 자기 돌봄이었을 거예요. 새벽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독서든 학습을 하는 것도 결국 아이의 몫이니, 타인의 인정보다는 자기 인정에 무게를 더 두며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지도해 보세요._108쪽
생활 패턴이 흩어졌을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세요.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에요. 실천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스케줄이 탄생할 때까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는 거예요.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하세요._121쪽
혼자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가상 데드라인 설정을 추천합니다. ‘되는 대로 매일 공부하면 언젠가는 진도가 나가겠지!’라는 생각보다, 목차를 보고한 유닛을 끝내는 데에 대략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해야 하는지를 파악해 보는 거죠. 역산출을 이용하면 교재 한 권을 끝내는 데에 몇 개월이 소요되는지를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나름의 가상 데드라인을 만드는 거예요. 실제 목표를 세우고 진행한 교재와 되는대로 풀어나간 교재의 진행 속도나 성취감이 다르더라고요. 계획은 수정할 수 있어요. 다만 계획을 세우는 것과 세우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지도해 보세요. 나의 의지를 믿지 말고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동력을 얻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_140쪽
아이와 함께하는 아침 공부의 핵심은 아이의 마음 헤아림입니다. 아이와의 사전 대화는 필수예요. 일방적인 부모의 제안이나 통보, 이를 통한 반 강압적인 약속은 아침 공부를 결코 지속 가능하게 하지 않습니다._215쪽
진짜 공부 경험이 없다면 반쪽짜리 공부를 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아이주도학습 습관은 잡아주시되,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고 가르치지 마세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시되, 궁금증을 함께 알아가는 방향으로 잡으세요. 부모가 학습 속도와 난이도가 적당한지 코치해 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게 용기와 격려, 칭찬과 보상을 적재적소에 해준다면 아이는 무한 발전하게 될 거예요_2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