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 300 쪽 내외의 책들과 비슷한 두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안을 들여다 보면, 500쪽이 넘는, 막강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요즘 나오는 컴퓨터들은, 대부분 멀티코어이다. 기본 듀얼코어이거나, 그 이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들은, 그 많은 코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은 멀티코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프트웨어를 돌려보면, 하나의 코어만 가동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좋은 컴퓨터라고 해도,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 책은, 이러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게, 멀티코어 프로그래밍이라는 주제로 아주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하면, 컴퓨터에 있는 멀티코어로, 소프트웨어를 작동 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멀티코어를 효율적으로 작동 시킬 수 있을까를 정말 잘 배울 수 있는, 책 인 것 같다. 다만, 기본적으로, OS라던가, C 언어 프로그래밍을 알아야지만,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대부분의 내용이, 그런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소스코드도 많이 나와있고, 소스코드에는 대부분 혼란스러워 하는 포인터라는 녀석도 가득가득 나와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정복하면, 어느새 한단계 발전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만큼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는 책이고, 유용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나는 한번이 아니라, 두세번은 읽어봐야 좀 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제 두번째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내가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정말, 단 한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