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감각을 단숨에 키우기는 어렵지만 보고서를 쓰는 기술은 보고서 작성 패턴만 알면 실력을 쉽게 쌓을 수 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제목, 문장, 내용 구성, 기획 그리고 활용 가능한 논리적인 보고서 작성에 대한 패턴을 순서대로 학습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저자의 실전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익혀봅니다. 책에 수록된 250여 개의 다양한 보고서를 읽고 어떤 상황에, 어떤 패턴을 활용할 것인지 내 보고서에 적용해봅니다.
250여 개의 엄선된 예시와 64개의 보고서 작성 기술로
보고서 작성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보고서를 읽는 사람의 니즈를 파악하고, 완전한 자료를 구성해보려 해도 보고서 작성이 어려운 것은 ‘보고서 작성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작성은 단기간 내에 배울 수 있는 영역과 오랜 시간 다른 보고서를 검토하고 열심히 쓰면서 늘어나는 영역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단 기간에 배울 수 있는 영역에 해당하는 문서 양식과 자료 구성의 보고서 작성 스킬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또 64개의 보고서 작성 기술에 1:1로 대응되는 250여 개의 실전 보고서 예시를 통해 꾸준히 학습하면서 장기적으로 배워야 하는 영역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각종 공무, 공공 기관, 연구소 등 보고서 작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직장인
• 기획 파트에서 근무하며 보고서 작성이 일상화된 직장인
• 기초적인 OA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보고서, 보도, 분석 자료 등 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 보고서 작성 요령은 알고는 있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힘들어 하는 직장인
• 사회 초년생, 취준생 중 기존에 보고서를 작성해본 일이 없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공공기관 전략, 인사/조직, 성과관리 프로젝트와 강의를 주로 진행한 경영 컨설턴트다. 또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 관련 보고서 작성 강의 및 자문을 꾸준히 해왔다. 기업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성균관대학교와 IBS컨설팅 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한 경영 컨설턴트 양성 과정에서 경영전략 강의와 전략 보고서 작성 자문을 10년 넘게 진행했다. 현재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들을 돕고자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노하우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치관경영 및 전략경영 관련 집필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18년 차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실무 현장의 보고서는 물론, 2,100개의 보고서 사례, 다양한 작문 관련 저서를 분석하여 64가지 보고서 기술로 유형화했습니다. 보고서의 작성 의도를 살리고 주목받는 제목을 작성하는 [보고서 제목의 기술], 보고서에 알맞은 문장과 단락 구성을 배울 수 있는 [보고서 문장의 기술], 보고서의 논리적 구성과 목차 배치를 배우는 [보고서 구성의 기술], 현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보고서 기획의 기술], 마지막으로 실제 사례에서 솔루션 유형을 찾아 내 보고서를 더욱 논리정연하게 만드는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을 통해 보고서 작성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② 250여 개의 보고서 사례 예시로 알아본다.
64개의 보고서 비법에 맞는 250여 개의 보고서 예시로 실무 보고서 작성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각각의 보고서는 정부 기관, 공공 부처, 연구기관 등에서 잘 쓰인, 대표성이 뛰어난 사례로 구성하여 보고서를 읽고 내 보고서에 벤치마킹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보고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각각의 보고서 예시를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한다면 어느새 보고서 작성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③ 학습 정리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한 편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알아야 할 개념은 많고, 개념에 맞게 적용해야 할 사례는 더욱 많습니다. 밑줄을 일일이 그어가며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본 내용을 훑어가며 다시 찾아 읽는 것은 불편합니다. 앞에서 배운 핵심적인 개념과 내용은 [학습 정리]에서 복습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본인에게 맞는 사례를 찾아 우선 적용하고, 핵심적인 내용은 나중에 다시 읽으며 복습할 수 있습니다.
④ 보고서 다이어그램으로 어려운 개념도 한번에 이해한다.
목차와 보고서의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 각각의 목차가 중복되지 않게 배열하고 동일한 수준의 목차를 동일한 범주로 묶는 작업은 어떻게 할까요? 텍스트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보고서의 다양한 구성과 유형은 [보고서 다이어그램]으로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도식화된 보고서 목차와 논리 구조를 보며 더욱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홍장표 님은 18년간 경영 컨설턴트로서 2,100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터득한 보고서 작성의 기술을 이 책에 담고 있다. 그동안 보고서 작성에 대한 책 내용만 총 4권을 저술한 저자이다.
앞의 서문에 마지막 문구에서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느꼈다고나 할까?
"장표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존경하는 아버지 영전에 이 책을 바칩니다."
필자의 이름은 장표(章杓)로 풀이하면 '자루에 글을 담는다', '글(지식)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해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공교롭게 '장표'는 문서(보고서)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문서 작성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이름을 걸고 작성한다"는 자세로 임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저자의 혼이 담긴 서문을 보면서 이 책에 대한 진중함에 매료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숙독하게 되었다.
이 책을 목차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개정판에 추가되었다는 "PART 04. 보고서 기획의 기술" 부분이다.
보고서 기획은 문제 해결, 창의력, 구성력, 표현력이 종합적으로 발현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기획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문제의 정의와 문제 정의를 위한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의 분석, 문제와 문제점을 별도로 명확하게 정리해 준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다.
1. 기획이란 무엇인가
기획은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획은 기획을 통해 산출된 결과를 의미한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왜(Why)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와 목적부터 고민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기획이다. 영어단어를 봐도 기획(Planning)은 계획(Plan)을 포함하고 있다.
[계획과 기획의 정의]
계획 Plan
기획 Planning
셀 계計 + 계획할 획劃 (꼼꼼히 헤아려 작정하는 것)
도모할 기企 + 계획할 획劃 (도모하여 계획하는 것)
명사: Plan 계획 그 자체
동명사: Planning 계획(Plan)하기 위한 모든 과정, 활동(ing)
할 일을 잘 배치/배열하는 것
새로운 것을 일으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획하는 것
Do things right 일을 옳게 하는 것
Do right things 옳은 일을 하는 것
옳은 방법과 순서로 일을 하는 것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목적과 방향부터 찾는 것
How 중심 사고력 필요 How → 일하는 방법
Why+What+How 통합적 사고력 필요 Why → 일하는 목적과 의미 What&How → (목적 달성) 방향과 방법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을 실수없이 올바르게 하려고 꼼꼼히 가늠하는 모든 것
일하는 이유, 목적, 본질을 먼저 생각하는 것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
2. 기획의 출발점은 문제 정의다
기획할 때 출발점은 과거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만으로도 문제에 접근하는 중요한 열쇠를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문제 분석 전에 그동안의 추진 경과부터 살피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문제 파악에 도움이 된다. 둘째, 현 수준 파악에 도움이 된다. 셋째, 레퍼런스(Reference) 파악에 도움이 된다.
3.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을 살핀다
문제 탐색을 위해 범위와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급성과 중요성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눌 수 있으며, 단기일수록 실행에, 장기일수록 방향에 집중한다.
외부요인 분석을 통해 기회와 위협요인을 탐색한다. 또한 내부 요인 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 요인을 탐색한다.
외부와 내부요인 분석으로 도출한 기회요인과 강점 요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핀다. 또한 위협요인과 약점 요인은 회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살핀다.
4. 문제와 문제점은 다르다
기획의 출발점은 문제 정의이다. 추진 경과, 외부 요인 및 내부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문제를 정의해야 한다.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을 '문제'라고 한다. 즉, 문제는 해결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거나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제가 되는 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와 문제점의 차이]
문제 問題
문제점 問題點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1.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서 해결해야 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 2. 문제가 되는 점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형태로 정의한 것을 과제라고 한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거나 통제 범위 밖의 사안을 '문제점'으로 정의하면 이를 해결할 '과제'를 찾기 어렵다. 반대로 지나치게 사소한 사안을 '문제점'으로 정의하면 해결해봤자 실효성이 떨어진다. 적확한 문제점 정의가 문제 해결의 실효성을 결정하는 첫걸음이다.
5. 문제에도 종류가 있다
흔히 문제는 현재 수준과 요구 수준의 차이를 말한다. 요구 수준의 기준의 차이에 따라서 문제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과거에 발생한 문제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쳐 해결해야 할 경우, 일어난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를 '발생형 문제'라고 한다. 현재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둘째는 지금은 괜찮지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미래에 일어날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를 '탐색형 문제'라 한다. 탐색형 문제는 미래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전에 대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셋째는 이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지닌 경우이다. 발생형 문제를 해결하지 않거나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면 가까운 미래에 더 큰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혼합형 문제'라 한다.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는 대부분 혼합형이다.
[각 문제 유형별 분석과 해결책 예시]
발생형 문제
- 일어난 문제 → 원상회복 추구 - 과거에 발생해서 지금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큰 위협이 되는 문제 - 바람직한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 문제 - 시급성 중요 (즉각 조치, 해결) -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중요
탐색형 문제
- 일어날 문제 → 이상 추구 -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큰 문제, 현재는 큰 위협이 아니지만 앞으로 큰 위협이 될 문제 -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를 고민하는 문제 - 중요성 중요 (사전 대비, 준비) - 명확한 예측 및 가설 설정에 따른 대책 마련 중요
혼합형 문제
- 발생형 문제+탐색형 문제 → 현실 안전 및 이상 추구 - 과거에 발생해서 조치하지 않으면 위협이 되는 문제 - 조치하더라도 미래에 유사한 문제 때문에 위협받을 만한 문제 - 적시성 중요 (문제 해결 및 사전 대비) - (과거↔현재) 현재 상태보다 더 개선해야 하는 문제 - (현재↔미래) 목표를 현재보다 높게 설정하고 달성하려고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문제
6. 문제점이 명확하면 해결 방법도 명확하다
문제점을 명확히 정의할수록 해결 방법도 명확해진다. 문제점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속도와 위상 차이에 따른 문제점이다. 대표적으로 급격한 성장(상승, 급증) 혹은 쇠퇴(하락, 급감)로 인해 발생한다. 성장, 쇠퇴, 정체 등 상대적인 속도(기업 수준, 역량)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적시성"에 관한 해결책을 중점적으로 탐구한다.
둘째, 균형(불균형)과 공백에 따른 문제점이다. 대표적으로 자원 배분, 역량, 규모, 경쟁력, 사각지대 등 상대적인 자원과 가용 능력에 따른 문제점이다. 이때 "적절성"에 관한 해결책을 중심적으로 탐구한다.
셋째, 구조와 관계 때문에 발생한 문제점이다. 대표적으로 일방적, 폐쇄적, 단절 등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구조나 절차로 인해 발생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의든 타의든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관계 속에서 새로운 연결과 단절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수평적 또는 수직적 연결, 흐름, 이동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말한다. 이 때는 "적확성"에 관한 해결책을 중점적으로 탐구한다.
[문제점 발생 양상에 따른 문제점 정의 및 이슈별 자주 등장하는 문제점 키워드 정리]
[적시성 측면] 속도와 위상
- 성장, 쇠퇴, 정체 등 상대적인 속도 및 위상(수준 및 역량) 차이로 인한 문제점 - 상승 이슈: 급증, 급속, 확산, 확대, 최대, 최고... - 하락 이슈: 급감, 둔화, 감소, 축소, 악화, 최저, 최소... - 파생 이슈: 소멸, 소진, 정체, 악순환, 변곡점 (수준 및 역량) 차이...
- 일방적, 폐쇄적, 단절 등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구조와 절차로 인한 문제점 - 연결과 흐름 이슈: 일방향, 일방적, 비효율, 단절, 차단, 프로세스... - 구조와 구성 이슈: 패쇄, 위계, 획일화, 유사, 중복, 변화...
7. 해결 방법을 탐색한다
문제와 문제점을 정의했다면 다음은 해결할 대안과 방법을 탐색할 차례이다. 이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용 자원 확인이다. 가용 자원 중에서도 먼저 시간과 역량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간은 물리적으로 통제할 수 없기에 문제 해결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가용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장기 기획은 통상 5년 이상을 내다보며 문제점을 개선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기 기획의 핵심은 "방향의 명확성"이다. 시급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에 집중하는 게 먼저다. 문제와 문제점도 거시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부분보다는 좀 더 멀리 바라보며 전체적인 최적화를 위해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단기 기획은 통산 1~2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문제점을 개선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요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시급성을 우선시해 빠른 조치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세밀한 분석을 통해 환부를 직접 도려낼 수 있는 문제점에 집중한다. 단기 기획의 핵심은 "실행 방법의 명확성"이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1~2년을 내다보는 기획은 실행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시급성에 초점을 맞춰서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제시하지 않으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8. 방향을 탐색한다
문제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 관점에서 바라보고 기획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사안을 멀리 봐야 한다. 그리고 멀리 보기 위해서는 북극성과 나침반처럼 방향을 알려줄 기준점이 필요하다. 기획에서는 이러한 기준점을 '비전, 목표'라고 부른다. 통상 비전과 목표는 장기 관점에서 수립한다.
문제점 해결 방향에 따른 해결 방법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아서 정리한 것이 전략이다. 이렇게 도출한 전략 실행을 위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정리한 것을 과제라 부른다.
[비전, 목표, 전략, 과제의 서술 방법]
비전
- 조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 - 특정 미래 시점에 걸맞은 조직의 위상을 정해놓는 것 - 목표 수림 빛 전략 개발의 가이드 역할
목표
-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의 상태 - 미래상, 즉 비전의 구체적인 모습. 비전과 구분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표현하기도 함
전략
-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
과제
- 비전, 목표, 전략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 - 조직이 해야 할일을 우선순위를 고려해 정리한 목록
9. 전략은 체계적이어야 한다
'비전과 목표'만으로는 조직을 움직일 수 없다. 지향점과 동기부여 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수단이 되지는 못한다. 구체적인 수단이 필요하다. 그것이 전략과 과제이다.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전략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한 것이 과제이다.
방향은 이상, 목적, 목표에 가깝고, 방법은 현실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다. 현실에서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는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하며, 또한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용 자원을 확인한다. 동일한 문제점도 가용 자원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기간이 달라진다. 시급성, 중요도에 따라 가용 자원에 추가 자원을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생각한다. 기간에 따라 기획의 목적, 목표가 달라진다. 장기 계획은 방향의 명확성에 중점을 두고 작성하고, 단기 계획은 명확한 실행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작성한다.
중장기 계획은 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단기 계획은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과제(과업)를 즉시 시행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해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전과 목표는 두루뭉술한 결의나 포부보다는 정량적 기준을 제시해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전략은 논리성이 생명이다. 단순히 비전과 목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전략이다. 전략 실행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구체화한 과업을 과제라 한다. 과제는 세분화 정도에 따라 전략과제, 세부과제 등으로 나뉜다.
비전-목표-전략-과제는 논리적 연계성이 중요하다. 그래야 설득력이 생긴다.
10. 방법을 탐색한다
문제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살펴본다. 과제는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 즉 '해야 할 일(과업)' 정도로 풀이하면 된다.
기획 보고서에 자주 등장하는 과업을 탐색하는 로직은 크게 기간과 절차, 역할과 범위, 관계와 구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과업의 기간과 절차를 탐색한다. 과업을 탐색하는 가장 대표적인 로직이 '기간과 절차'다. 과업을 기간이나 절차를 고려해 탐색해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단기↔장기, 준비↔실행 관점으로 구분해서 과업을 탐색한다.
둘째, 과업의 역할과 범위를 탐색한다. 과업을 탐색하는 두 번째 로직이 '역할과 범위'다. 과업을 수행하는 역할 범위나 개입도를 고려해 탐색해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원↔주도, 축소↔확대 관점으로 구분해서 과업을 탐색한다.
셋째, 과업의 관계와 구성을 탐색한다. 과업을 탐색하는 세 번째 로직이 '관계와 구성'이다. 과업을 추진하는 대상이나 절차 사이의 관계와 구성을 탐색해 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통합(최적화, 집중)↔특화(세분화, 다양화) 관점으로 구분해서 과업을 탐색한다.
그다음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PART 05.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 부분이다. 총 8개의 핵심 기술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서 보고서의 완결성을 높이는 데 직접 활용할 수 있다.
1. 도입부에 자주 등장하는 패턴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새대에 보고서 도입부에는 무엇을 보고하려는 것인지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 독자를 보고서로 몰입시킬 수 있다.
도입부의 핵심이란 "왜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한다면 도입부에서 "핵심=무엇이 문제인가?"가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성과분석, 비교(벤치마킹), 기대효과 강조, 추진 경과(실적), 전망(예측), 동향 파악(벤치마킹), 근거 및 의의 등이 도입부에 사용될 수 있는 패턴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2. 중요한 사안은 결정 근거를 제시하자
중요한 의사결정 사안을 다루거나 결정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야 한다면, 결정 과정을 자세히 밝히는 게 좋다. 결정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과 타당성을 제시함으로써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의사결정 절차, 판단 근거 및 기준, 기본 전제, 결정 대상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투명하게 제시하자.
3. 혼자 하기 어렵다면 협력을 추진하자
사업이나 업무를 추진하려면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동원 가능한 자원에 한계가 있거나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이런 제약요건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여럿이서 함께 하거나, 일을 나눠서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추진하려는 사업(업무)과 관련 있는 대상을 모색해 협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물론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야 협업 추진이 가능하므로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협업(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이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업 대상과 협업 내용을 명확히 기술해야 한다. 특히 협업을 주도하는 컨트롤 타워가 누구인지, 협업 생태계에 동참하는 대상과 주체별 역할(업무 분장)을 명확히 기술하는 게 좋다.
4.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자
의사결정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단순 보고용 보고서 작성보다 더욱 힘들다. 향후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한다면 한 번의 보고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안건일수록 보고서만으로 의사결정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투입자원이 부족한 경우, 아직 때가 이르다고 판단한 경우, 정보(자료)가 불충분해 확신을 못하는 경우, 환경변화가 극심해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의사결정에 따른 리스크가 커서 파장 효과를 걱정하는 경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결정권자들이 선택 범위를 좁힐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가정해서 상황별 대안(대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를 시나리오 플랜이라고 한다. 보통 세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다. (1) 긍정적 시나리오, (2) 일반적 시나리오, (3) 부정적 시나리오다.
상황 예측이 어렵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탐색하기 전에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시나리오별 대안(대책)을 생각해 보자.
보고서의 제목을 다는 법부터 구성, 기획, 논리 강화까지 보고서 작성을 한눈에 쉽게 가르쳐 준 책이다.
사실 보고서를 쓸때 제목조차 제대로 못정해 머리가 하얘지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구체적으로 예시까지 보여 준다는 점이다. 보고할 내용이 많아 요약을 하지 못하고 중구난방 짬뽕이 된 보고서를 써왔던 과거는 버리고 눈에 쏙 들어오는 훌륭한 보고서를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게 이 책을 읽고 난뒤 얻은 큰 수확이다.
좋은 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편이라 한 번씩 보고서에 대한 강의, 책 등을 듣거나 읽는 편이다. 하지만, 어딘가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에 지금도 좋은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편이다.
이 책과는 무관하지만, 예전에 박신영의 '한 장 보고서의 정석' 이라는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려 하였지만, 아직은 읽지 못했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있던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앞 표지
이것은 IT 책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카테고리가 많이 포괄적이다. 물론 IT 업무와 관련해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더 많이 쓰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점은 어떤 것을 말하고 싶고, 이것을 알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 인상깊은 부분들
머리글
2년 전 출간한 책을 개정하여 낸 책임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더 보강하였음을 강조하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초반부터 탄탄할 것이라는 나름의 선입견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잘 작성된 보고서 작성 관련 필요성 어필
보고서 작성과 관련하여 먼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을만한 보고서 작성에 대한 지식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보고서 작성과 근무기간, 그리고 보고서 작성 실력과 업무 능력, 그리고 보고를 잘하는 사람이 보고서 작성을 잘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마치 당연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내가 누구든 보고서 작성은 충분히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보고서 작성의 핵심
보고서 작성에 대한 핵심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사건을 전달할 때 필요한 육하원칙에 준하는 수준의 누가, 무엇을, 어떻게에 대한 내용이다.
이것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설명과 예시
여러 내용이 있지만, 그 중 이 부분은 설명과 예시를 하는 순서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가령 키워드+설명형 제목을 쓰려고 할 때, 이 제목만으로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잘 부각되도록 하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배경은 무엇이며, 경과는 어떻게 되고 있고, 내용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전달하는 내용을, 알아야 하는 사람이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다.
다소 올드한 예시
내용은 매우 좋은 부분이 많았으나, 이처럼 다소 올드하게 보이는 예시가 있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다. 마치 90년대 후반 혹은 2000년대 초반을 보는 느낌의 보고서와 같이 느껴졌다.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그렇게 큰 요소는 아니지만, 관료주의적인 느낌을 주는 보고서와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긍정적인 부분은 아니었다.
고수는 결국..
이 책의 초반에 나온 부분이지만, 사실 고수는 별개 아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말하는 점들을 통해 다듬어질 수 있고, 그것으로 어느정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결국은 많은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완하면서 다듬어질 때에 제대로 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은 뒷표지
> 괜찮은 부분
1. 보고서 작성 분야의 교과서 같다.
보고서 작성을 많이 해본 경험을 가진 작가가 기록한 책이라는 점이 포인트이며, 특히 보고서를 많이 작성해 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하다. 요점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으며, 촘촘하게 다룬 범위도 인상깊었다. 각 단원의 항목을 대하는 방법도 교과서처럼 정석으로 나열하며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격이라고 보여진다.
2. 보고서 작성 기술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중에서 보고서 작성 기술인 제목, 기획, 문장구성, 논리강화 등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사실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노하우를 전수해주듯이 기술을 기록하였다. 각 신경쓸만한 작성 기술을 익혀놓은 상태에서 작성한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3. 다양한 실제 예시와 함께 의견을 제시하였다.
각 챕터마다 눈에 띄는 점은 예시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실제 보고서에 쓰일만한 예시를 매 챕터마다 수록하였으며, 그것의 어떤 부분이 보고서를 돋보이게 하는지 설명하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의견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그림과 도표를 수록하여 해당 내용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을 풀컬러로 표현함으로써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한 점이 인상깊었다.
> 아쉬운 부분
1. 정형화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내용을 다루었다.
모던한 형식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기대하였던 나에게 정형화된 보고서를 기준으로 기록한 이 책은 아무래도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보였다. 물론 이러한 기준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더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은 금융권이나 공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 해당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폰트도 올드하게 느껴졌다. 이 책이 어떤 형식보다는 표현하는 글귀와 구성 자체에 집중하였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든다.
2. 글이 많아 집중이 흐려질 수 있다.
색을 컬러로 기록하였으며, 예상보다 많은 그림과 도표가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글도 많고, 예시 또한 글의 연속같은 느낌이었기에, 글 자체는 여전히 많게 느껴진다. 어딘지 모르게 느낌상으로는 연속되는 글이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이 많아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3. 예시 자료가 많지만, 별도로 참고할 수 있는 파일이나 웹사이트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것은 본문의 핵심과는 별도이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많은 예시가 적혀있을 때, 이와 관련된 문서는 그럼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워드 파일로 제공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떤 부분들은 작성하는 방법 자체가 고민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개발과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서식파일로 제공되지는 않아도, 해당 문서들을 모아놓은 문서 파일이 하나 있다면, 발췌해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서를 좋아하였기에 자연스럽게 글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독서 경험을 통해 제가 원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서술 및 표현한다 생각였습니다. 그렇기에 보고서 역시 나름대로 남들보다 잘한다고 잘 작성한다고 생각하였지만, 본 도서를 읽고 나서 역시 '우물 안의 개구리였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본 도서는 인트로와 5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트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칙
보고서 제목의 기술
보고서 문장의 기술
보고서 구성의 기술
보고서 기획의 기술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
인트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칙
보고서가 무엇이며 사람들이 왜 어려워하는지 그리고 여러 자문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을 단축하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보고서 작성 실력은 근무 기간과 꼭 비례하지 않으며, 업무 능력과도 비례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고를 잘한다고 보고서 작성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저는 근무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리고 보고를 잘한다면 자연스럽게 보고서 작성 역시 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이는 현장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이야기에 많이 놀랐습니다.
근무 기간이 많을수록 보고서 작성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고, 업무 능력이 좋다면 당연히 보고서 작성 역시 잘할 것이고, 보고를 잘한다면 보고서 역시 핵심 요소를 잘 정리하여 작성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훌륭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는 '보고서 작성 3요소'가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 Who : 이 보고서를 누가 읽는가? - What :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 How :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보고서를 작성한다면 당연한 내용 아닌가' 생각하였지만,
실제로 작성할 때 진지하게 위의 3요소를 고려하면서 작성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트로 파트에서는 별 다른 내용 없이 전형적인 이야기로 시작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시작부터 많은 부분을 놓치고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고서 제목의 기술
보고서의 첫인상은 바로 '제목'에서 결정됩니다. 시간이 쫓겨 내용 채우기에 급급해하다 보니 제목을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제목은 제목만 읽고도 보고서의 내용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목 한자를 풀이하면 "머리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항상 바르고 정확해야 하며 눈에 잘 보여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영어로 제목은 Headline으로 한자와 유사하게 Head(머리) line(선)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한글과 영어 모두 본질이 일맥상통합니다.
이러한 제목을 잘 짓기 위해 여러 유형들과 함께 예시를 함께 제공합니다.
- 키워드형 - 설명형 - 의문형 - 운율/감성 등...
제목에 운율을 이용하거나 감성적인 제목을 준다는 등 보고서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 방식이라 참신하고 이렇게도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보고서 문장의 기술
본 파트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문이 진리이며, 핵심 키워드로 문장을 리드하고 키워드 속성과 운율을 맞추자. 개조식 정리법으로 정리 기준을 지키면서 전체 구조를 파악하여 쉽게 요약한다.
실제 공기관에서 작성한 원문을 보여주며, 위의 요소를 활용하여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식으로 파트가 진행됩니다.
정리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상 읽기 좋게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던 '읽기 어렵고 귀찮아 보이는 글'들이 위의 방법으로
'읽기 쉽고 무엇을 의도'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게 글이 정리되는 것을 보고 정말 효율적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보고서 구성의 기술
보고서 구성의 기술 파트는 간단하게 목차를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논리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길입니다.
보고서를 전개할 때 기억해야 할 2대 기본 원칙이 존재합니다.
로직트리(Logic-Tree) 목차는 수직적 계층을 이루며 서열이 명확해야 한다 상위 목차가 하위 목차를 포괄해야 하며, 하위 목차는 상위 목차에 종속되어야 한다.
MECE(상호 배제와 전체 포괄) 항목들이 상호 배타적이며 모였을 때 완전한 전체를 이루는 것. 겹치지 않으면서 빠짐없이 나눈 것
저는 위의 내용을 읽으면서 프로그래밍에서 객체 지향 설계, SOLID 원칙이 떠올랐습니다.
목차는 서열이 명확해야하며, 하위 목차는 상위 목차에 종속되어야 한다
→ 의존관계 역전 원칙
상호 배타적이며 모였을 때 완전한 전체를 이룬다
→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겹치지 않으면서 빠짐없이 나누어야 한다
→ 단일 책임 원칙
물론 위의 내용이 SOLID 원칙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읽다 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그 외로도 보고서의 흐름과 3대 패턴/3대 소스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기획의 기술
이 파트부터는 많은 분석이 들어가며, 여러 문제를 제시하고 어떤 방법으로 문제점을 찾고 그에 대한 해결법을 찾아가는지를 알려줍니다.
보고서를 기획하기 위한 출발점은 문제의 정의이며, 문제의 내/외부 요인을 살펴 문제점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해결 방법도 명확해진다
책에서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인용하여 해결책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된다 합니다.
If I had only 1 hour to save the world, I would spend 55 minutes defining the problem and only 5 minutes finding the solution. 나에게 1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데 55분의 시간을 쓰고, 해결책을 찾는 데 나머지 5분을 쓸 것이다. -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좋은 해결책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였지만 좋은 해결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우선 찾고 그다음 해결책을 찾아야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
마지막으로 도입부의 내용과 근거 등 내용을 보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왜 작성하였는가?' 그리고 '이유(필요성), 기대효과, 신뢰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여러 케이스를 토대로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마무리 패턴으로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합니다.
마치면서...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특히 보고서의 주목적은 '설득'을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그것은 중수에 불과하며 고수는 '납득을 시켜야 한다'라는 말에 그동안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은 과제로, 회사원은 업무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고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보고서 작성에 관심이 많다면, 본 도서를 통해 많은 방법과 방향을 배우고 '읽는 보고서'가 아닌 '읽히는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서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회사 업무에 있어서 보고서를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렇기에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하느냐?도 회사의 업무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회사의 업무 성과는 가시적인 형태일 수 있겠다. 예를 들어서 계약성과나 문서 등등. 문서가 어쩌면 결과를 대변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입으로 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진정한 회사업무의 꽃은 아마도 보고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막상 써보면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모르겠고, 어떤 컨셉으로 가아햘지 막막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보고서작성이 어려운건 나도 인정한다. 이 책이 보고서 작성하는데 한 줄기 불빛이 되어 줄 것이다. 게다가 저자분도 보고서방면의 전문가시니, 믿고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홍장표 경영학 박사 및 컨설턴트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INTRO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칙 / PART 01. 보고서 제목의 기술 / PART 02. 보고서 문장의 기술 / PART 03. 보고서 구성의 기술 / PART 04. 보고서 기획의 기술 / PART 05.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띄어서 꼽아보았다. 내용도 기승전결이 있듯이, 보고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틀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아도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그래도 상당한 연습량이 요구가 된다고 생각한다. 목적과 내용도 완전히 숙지를 해야하고, 어떻게 논리를 펼쳐내는가? 이것 또한 관건이라고 여겨진다. 보는 것에 그쳐서는 절대로 아니 될것이다.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본다. 참 이런걸 보면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고기를 씹어봐야 고기의 맛을 알 수 있듯이, 많이 해봐야한다고 본다. 이 책을 참고삼아서 연습한다면 시간은 단축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방도 제 2의 창조이듯이, 잘 활용하면 좋겠다. 그만큼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나는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